시카고 첫 카지노, 내년 오픈…8부 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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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2,563회 작성일 22-12-17 15:30본문
시카고 시의회가 밸리스(Bally’s Corp)의 17억 달러(약 2조2350억원) 규모 리버 웨스트 카지노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일리노이 게임 위원회 승인까지 획득하면 밸리스는 2026년 상설 카지노 개설에 앞서 2023년 2분기 임시 카지노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밸리스는 지난 5월 시카고시로부터 경쟁 2개 업체를 제치고 최종 시카고 첫 카지노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인(수 김·한국명 김수형)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있어 화제가 됐다.
시카고 시의회는 14일(현지시각) 17억 달러 규모의 시카고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밸리스 카지노의 구역 변경안을 39:5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 앞서 전날 시의회 구역 위원회는 10:4로 이를 승인한 바 있다.
밸리스 카지노는 그랜드 애비뉴와 시카고 애비뉴 사이 시카고 강을 따라 트리뷴 퍼블리싱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다. 2023년 중반기 임시 카지노를 열고, 2026년 해당 부지에서 상설 카지노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카지노와 호텔, 여러 레스토랑, 이벤트 센터, 극장, 콘도와 아파트, 소매 공간, 새로운 공공 공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3000개 건설 일자리와 3000개 영구 일자리를 창출하리라는 것이 시 측 기대이다.
시카고 DPD(Chicago Department of Planning and Development)에 따르면 개발 첫단계에는 밸리스에서 운영하는 카지노, 50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11개 레스토랑, 3000석 규모 극장, 리버워크 확장, 박물관이 포함된다. 다음 단계에서는 최대 4799개 주거 단위, 250개 추가 호텔 객실, 12만5000 평방피트 소매 공간, 추가 공공 공원 부지를 포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 관계자들은 카지노월드가 궁극적으로 시에 연간 2억 달러 세수를 창출할 것이며, 이는 시의 턱없이 자금이 부족한 경찰과 소방 연금 시스템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카지노 수입이 없다면 시는 연기금을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밸리스 카지노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특히 브라이언 홉킨스(2지구)와 브랜던 라일리(42지구)는 시카고 시의 카지노 계획을 오랫동안 강하게 반대해 왔다. 이들 지역구는 해당 카지노 부지와 인접한 지역이다.
이들은 밸리스 카지노커뮤니티 가 시내 교통 문제를 악화시키고 범죄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들은 또한 카지노가 라이트풋과 밸리스가 주장한 규모의 돈을 창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을 제기했다.
몇몇 시의원은 카지노 인력의 60%를 소수민족으로 하겠다는 밸리스 약속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밸리 경영진은 13일 구역 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계약의 46%를 소수 또는 여성 소유 회사와 체결하고, 건설 인력 60%를 소수민족으로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밸리스 카지노 건설을 반대하는 앤서니 빌 시의원(9지구)은 이 계획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빌 시의원은 "24년 동안 재직하면서 소수민족을 60% 고용해 진행하는 개발을 본 적이 없다"며 "나는 이것이 상식적인 과정이라기보다 정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밸리스 크리스토퍼 쥬엣(Christopher Jewett) 부사장은 "회사가 그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시시피에서 운영하는 카지노에 60% 이상 비백인 직원이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밸리스가 카지노를 시카고에서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제 일리노이 게임 위원회 승인이 필요하다. 밸리스 측은 "현재 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밸리스는 2023년 2분기 리버 노스의 랜드마크 메디나 템플 빌딩(600 N)에 임시 카지노를 열 계획이며, 리버 웨스트의 상설 카지노는 2026년 1분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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