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카지노 뭐길래… 게임사들 너도나도 진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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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1,492회 작성일 22-02-22 13:58본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 게임 시장에서도 규제하고 있는 장르임에도 국내 게임 업계가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는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해외서도 규제하는데… “수익성, 접근성 높은 장르”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이 소셜카지노 게임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룰렛 △바카라 △슬롯 △블랙잭 등 현실의 카지노를 온라인 및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사행성 논란 등으로 사실상 규제를 받고 있음에도 국내 게임사들은 앞다퉈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먼저 넷마블은 지난해 인수한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스핀엑스’를 인수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견인하고 있다.
넷마블의 공시에 따르면 스핀엑스 매출이 반영되면서 북미 시장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34%에서 43%까지 올랐다. 장르별로 캐주얼 장르 매출은 지난해 3분기 22%에서 40%까지 올랐다. 지난해 3분기까지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기록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단숨에 앞질렀다.
국내 플레이투언(P2E)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지난해 인수한 선데이토즈를 통해 소셜카지노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자회사 플레이링스는 해외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을 통해 ‘슬롯메이트’ ‘일렉트릭슬롯’ 등 소셜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외에도 NHN은 자회사 NHN 빅풋으로 게임 사업을 재개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매치 3퍼즐, 소셜카지노 신작 ‘슬롯마블’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위메이드와 손잡고 P2E 게임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도 밝혔다.
다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규제 대상 중 하나인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한 언급 자체도 조심하는 분위기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달 열린 NTP에서 소셜카지노 게임을 P2E 게임으로 선보일 가능성에 대해 “본사에서 소셜카지노 게임을 직접 하지 않다보니 그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하고 있지 않다”며 “(스핀엑스와) 전략 등을 협의하거나 논의하지 못해 명확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간담회에서 소셜카지노 하위코인 변경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규제가 덜한 대체불가능토큰(NFT)에는 적용되고 게임코인도 적용하기 위해서 개발하는 중이다. 더 나아가 다른 게임 코인들 경우도 소셜카지노에 연동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일부 해외에서도 소셜카지노 등을 규제하고 있어 국내 게임사들도 조심스러운 행보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소셜카지노 등은 현재 도박을 금지하는 이슬람 문화권의 국가를 비롯해 올해 도박 관련 법안 강화를 추진하는 영국 등에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 등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들이 일부 있고 수익성이 높은 시장인 만큼 국내 게임사들의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 확장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업계에서는 내놓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셜카지노 게임의 흥행에 성공, 지난 2020년 글로벌 카지노 총 매출은 62억 달러(한화 약 7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오는 2026년까지 75억 달러(한화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이 보다 다양한 장르에 P2E를 접목하는 등 이용자들의 유입 경로를 확대할 수 있는 게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접근성이 높고 수익성까지 확대할 수 있는 P2E를 결합한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출처 : 시사위크(http://www.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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