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대비 제주관광 ‘무사증·격리 해제·국제선 취항’ 정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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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1,325회 작성일 22-02-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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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찍고 내려온 국가들을 중심으로 백신패스(방역패스) 해제 움직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상공업계와 관광업계가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주문에 나섰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지난 25일 글로벌 관광 경기 회복과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대안으로 △무사증(무비자) 재개 △국제선 조속 취항 △외국인 관광객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 등을 제시하고 정부 당국에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무사증은 2002년 시행한 이후 제주 관광의 핵심 가치이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이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에 따른 자가격리 면제는 관광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정부 차원의 해결을 강력 건의했다.

또한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폐쇄되고 있는 국경이 열림과 동시에 해외로 향하는 발걸음이 빠르게 늘어나고, 보복 소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제선 조속 취항은 동시에 병행돼야 한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두 기관이 국경이 허물어지기 시작할 때 준비하여,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과 함께 선제적이고 실체적 생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입장이 주목된다.

현재 위드코로나 전환과 트래블버블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로 미국과 영국, 호주 등 OECD 국가를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권 국가에서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 기간 단축 및 이른 시일 내 완전한 격리 해제를 계획하고 있는 국가부터 신속항원검사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대체하는 등의 단계적 여행 회복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주 경제의 중심인 관광산업 중 그 핵심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 등이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역 상권과 국외 여행업, 운송업, 숙박업 그리고 외화가득률이 94%에 달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의 개점휴업은 장기화 될 수밖에 없고 공멸 위기에 처한 제주 관광산업의 회복은 어렵다는 실체적 생존 차원에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 판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석 관광협회 회장은 “모든 정책은 시점이 매우 중요하고 현재 외국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정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국경이 허물어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너무 늦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서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정부의 적극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한편 두 기관은 ‘제주도 무사증 입국 재개 및 해외 입국자 대상 격리의무 해제, 국제선의 조속 취항을 위한 호소문’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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