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이 벌어지자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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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1,527회 작성일 22-03-03 17:16본문
3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이수호 테크M 부사장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토크 쇼입니다.
이수호 부사장은 이날 최근 코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포인트로 ‘전쟁 중 오른 비트코인’ ‘한물 간 게임사의 P2E(Play to Earn, 게임하면서 돈 버는 것)?’ ‘넷마블 방준혁의 광폭행보’를 꼽았습니다.
첫번째, ‘전쟁 중 오른 비트코인’입니다. 한 때 미국 테크주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던 코인 대장주 비트코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계기로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발발 후 주가는 하락 움직임을 보였는데, 비트코인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입니다. 지난 1일 가상자산 전문 리서치 기관 아케인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우크라이나 사용자들의 테더와 비트코인 구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증시와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자 러시아인들도 비트코인 등 코인으로 몰려 들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을 본 미국이 코인 시장을 옥죌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두번째, ‘한물 간 게임사의 P2E?’입니다. 소셜카지노를 비롯 다방면의 장르 게임을 개발해 온 중견게임사 네오위즈가 코인 상장으로 수십조원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가 발행한 네오핀토큰(NPT) 얘기입니다. NPT가 해외 거래소를 중심으로 상장된 후, 무려 10배 가까이 가격이 튀어올랐습니다. 네오위즈는 2000년대 이후 게임시장 중심축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는 와중에 급격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P2E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입니다. 이런 사례는 네오위즈 뿐만이 아닙니다. 조이시티, 엠게임 등 비교적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중소 게임사들이 P2E로 일제히 주목 받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단기 거품일 가능성이 있어 투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세번째, ‘넷마블 방준혁의 광폭행보’입니다. ‘모바일 게임의 제왕’으로 불렸던 게임사 넷마블이 연일 블록체인 시장에 뉴스를 쏟아내는 중입니다. 넷마블은 최근 북미 자회사 잼시티를 앞세워 현지 맞춤형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선 디지털 지갑 서비스 제공업체인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습니다. 카카오와 손잡고 자체코인 발행 계획을 공식화하기도 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손을 잡고 공동 사업에 나서겠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말엔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는데, 이후 아이텀게임즈 코인 가격은 개당 600원대로 지난해 6월 대비 무려 600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넷마블의 코인 사업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특유의 속도전 때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코인 파헤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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