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리오프닝 온다… 호탤, 항공에 이어 카지노까지 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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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911회 작성일 22-04-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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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면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항공과 여행주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카지노 관련주가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있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여행 관련주인 모두투어가 3.00% 올랐고, 세중(1.86%), 롯데관광개발(1.66%), 하나투어(1.00%), 참좋은여행(0.65%) 등이 상승했다.

항공 관련주도 상승했다. 제주항공이 2.54% 뛰었고, 티웨이항공(2.14%), 에어부산(1.04%), 티웨이홀딩스(0.75%), 대한항공(0.63%) 등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은 모두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면서 이들 여행 및 항공 관련주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또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로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장품 관련주인 CSA 코스믹이 3.70% 뛰었고, 애경산업이 2.32% 올랐다. 이외에도 씨티케이(2.22%), 케어젠(1.92%), 콜마비앤에이치(1.9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카지노 관련주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은 -2.77%로 부진했고, 파라다이스는 -0.28%로 마감했다.
 
카지노 관련주는 대표적인 코로나19 피해업종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251만9118명으로 2019년(1750만2756명) 대비 85.60% 급감했고, 카지노이용객은 116만967명으로 전년(323만3761명) 대비 64.09%가 감소했다. 카지노 외화수입도 59.3%가 줄었다.
 
이에 파라다이스와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각각 553억원, 1458억원으로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카지노 업계의 경우 정부의 방역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부문이다. 게다가 국토부가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통해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편수를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기로 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요 완화 국제선 노선은 미주와 유럽, 싱가포르 등이다.
 
이에 따라 주가 역시 상승세가 점쳐진다. 올해 보고서를 내놓은 8개 증권사가 내놓은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는 2만1000원, GKL은 1만8188원이다. 이날 GKL(1만5800원)과 파라다이스(1만7650원)의 종가와 비교할 때 약 15%의 상승여력이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 카지노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의 입국이 급격히 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역당국이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기존에 시행했던 해외입국자 7일 격리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카지노업의 주요 타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보수적인 방역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격리 해제가 즉각적으로 실적의 개선을 이끌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글로벌 리오프닝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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