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사 로얄인터내셔널…올해 매출 630만달러(93%↑), 손실 160만달러 예상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 최대 카지노인 꽝닌성(Quang Ninh) 로얄하롱카지노(Royal Halong Casino) 운영사 로얄인터내셔널(Royal International Corporation, 증권코드 RIC)이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RIC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630만달러로 전년대비 93% 증가하지만 16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자폭은 지난해 440만달러보다는 선될 것으로 보인다.

RIC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용절감과 국내외 고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IC는 외국인관광 전면재개에 맞춰 카지노 외에 올해 2개의 5성급 호텔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RIC 이사회는 호치민시개발은행(HDBank)으로부터 2000억동(880만달러)을 3년만기로 차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RIC는 2016년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RIC는 역내국가인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에 카지노가 늘면서 고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헀다.

지난해 카지노 매출은 전년대비 58% 감소한 120만달러에 그쳤고, 콘도 및 호텔 투숙률은 각각 30%, 12%에 불과했다.

연초 호치민증권거래소(HoSE)는 RIC가 2021년에도 손실을 기록할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막상 RIC가 지난해 손실을 공식화하자 이후 조치에 대해 언급을 삼가하는 모양새다.

주가는 지난해 1~2월 960% 급등했다가 이후 34% 하락한 뒤 1년째 횡보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