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단시티 리조트 사업,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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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858회 작성일 22-04-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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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가 2025년까지도 개시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각) 카지노 전문 매체 카지노 게임 프로는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가 최근 사업 기간이 1년 연장됨에 따라 건설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업이 연기된 것으로 파악하는 한편 개발을 유치하기로 예정된 미단시티 내 토지의 약 60%가 여전히 새로운 소유자나 사업개발자로부터 관심을 얻지 못해 아직 손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분석가들이 "사업의 핵심인 카지노 게임장은 2025년까지도 준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현재 카지노 게임장이 들어설 호텔의 공사가 중단돼 영업 개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푸리그룹 자회사이자 사업시행사인 RFKR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초기에는 중국 푸리그룹과 미국 시저스그룹이 지분을 절반씩 갖는 합작법인인 RFCZ가 시행사였으나 지난해 1월 시저스가 사업에 손을 떼면서 RFKR이 단독으로 추진 중이다.

3만8365㎡ 용지에 1단계로 외국인 카지노가 입주할 750실의 특급호텔, 공연장, 컨벤션시설 등을 조성하고 2단계로 1098가구의 공동주택과 504실의 오피스텔 등이 지어질 예정으로, 2017년 9월 착공했으며 총 8000억원 규모다.

그러나 RFKR이 하도급을 준 쌍용건설에 공사비 280억원을 제때 주지 않자 쌍용건설이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면서 1단계 핵심시설인 특급호텔의 공사가 2020년 2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27층 중 24층까지 골조만 올라갔고 공정률 약 25%에서 멈춰있다.

그 가운데 지난달 RFKR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미단시티 복합리조트의 사업기간 2년 연장을 요청했고, 문체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조건부 1년만 연장했다. 벌써 네 번째 연장이기 때문이다.

RFKR은 이번 연장에 따라 복합리조트 공사를 재개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특급호텔 운영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하기로 약속했다. 또 미단시티에서 사들인 아파트 용지를 매각해 사업비의 5%인 470억원을 추가로 복합리조트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3월 17일까지다.

하지만 RFKR이 내년에 다시 사업 1년 연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내년 3월까지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을지 불투명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사업주(RFKR)측이 사업을 재개할 의지와 목표가 있으며 최근에 미납된 공사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한 상태"라며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나 공사비 문제만 해결되면 즉시 공사 재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출처 : 스트레이트뉴스(https://www.straigh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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