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株에 베팅하는 외인, 증권가 "리오프닝 수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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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794회 작성일 22-05-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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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강원랜드 등 카지노 업종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카지노 업계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강원랜드에 대해 4일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다. 지난 24일 15억원 수준이던 강원랜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대금은 25일 26억원, 27일 102억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GKL에 대해서도 지난 24일부터 3일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는 25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은 코스닥 상장사인 파라다이스도 사들이고 있다. 26일 12억원에 이어 27일 1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수급상황 개선으로 관련주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장중 2만4750원까지 하락했던 강원랜드의 주가는 지난 27일 2만7550원으로 마감됐고 GKL과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나란히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카지노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긍정(Positive)'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카지노 고객 접근성 회복이 가시화되는 순간이다"라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 등 넘어야 할 허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확인 가능한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간 리오프닝 대표주로 여행주가 언급됐지만 여행 업계에 비해 카지노 업계의 실적 회복 속도가 더 빠를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이미 거리두기 완화 이후 영업시간이 정상화된 강원랜드는 하루 매출이 2019년 대비 88%까지 올라왔다. 마지막 숙제였던 사이드 베팅도 지난 18일부터 풀렸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카지노 수요는 산업의 특성상 리드타임 없이 즉각 돌아오고 보복 소비에 따라 1인당 베팅 금액도 상승할 전망이다"라며 "인플레이션 및 공급 문제에서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리오프닝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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