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 카지노영업장 모습.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가 강원도 정선에 있는 카지노영업장을 대폭 확대한다. 

강원랜드는 지난 25일 "강원랜드 카지노영업장 면적은 국내 평균의 약 60% 수준에 불과해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감염병 예방에 취약하다"며 카지노 확대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앞서 이삼걸 대표이사 등 강원랜드 이사회는 지난 2월 열린 이사회에서 '카지노영업장 면적 확대 리모델링 및 투자비 추가 경정안'을 의결했다. 카지노 면적을 기존 1만4053㎡에서 1만5486㎡로 10.2% 늘리는 내용이었다.  

일부 이사진이 "카지노 확장보다는 테이블 영업 인력을 우선 확보해야 하며, 현재 허가받은 면적 내에서도 운영방법 변경 등을 통해 미운영 중인 테이블 게임 일부를 오픈할 수 있다"며 리모델링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면적확장은 강행됐다. 

다만 이사회 의결 시 예상 공사비가 약 224억원, 설계비는 약 20억원이었으나 실제 발주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 진행됐다. 현재 카지노 리모델링 추정공사비는 약 219억원, 설계비는 약 17억원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영업장 면적확장 허가에 따라 해당 영업장 면적 확대 등 리모델링을 진행한다"며 "카지노 고객 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 방역 시스템을 준수함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출처 : 스트레이트뉴스(https://www.straigh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