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 재개에 마카오 카지노 주식·채권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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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289회 작성일 23-02-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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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폐쇄했던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마카오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주식과 채권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 증시 내 카지노 관련 종목인 멜코인터내셔널개발, MGM차이나, 샌즈차이나의 주가는 올 들어 현재까지 각각 12.6%, 11.4%, 6.4%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홍콩 증시 대표 지수인 항셍지수(HSI)가 3.25% 오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춘제(중국 설) 연휴인 지난달 24일 마카오 카지노를 찾은 관광객들./로이터 연합뉴스
 
춘제(중국 설) 연휴인 지난달 24일 마카오 카지노를 찾은 관광객들./로이터 연합뉴스

마카오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카지노 수익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작년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간 왕래 시 적용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일일 여행객 수(6만 명) 제한 등 방역 규제를 폐지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1월 춘제(중국 설) 연휴 동안 50만명이 마카오에 방문한 이후 같은 달 카지노 수익은 전년 대비 82.5% 급증한 116억파타카(약 1조8618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드롭(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교환한 금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지노 관련 종목의 전망이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로이터에 말했다.

카지노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2029년 만기가 도래하는 윈 마카오의 5.125%짜리 10억달러(약 1조2981억원) 규모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 채권) 가격은 작년 10월 달러당 52센트에서 현재 79센트까지 올랐다. 비슷한 수준의 미 국채와 스프레드(금리차)는 같은 기간 1127bp(1bp=0.01%p)에서 526bp까지 축소됐다.카지노커뮤니티

투자자들이 중국 하이일드 채권 중에서도 부동산 개발업자의 채권을 기피하면서 카지노 기업의 채권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해석했다. 크레딧사이트의 제임스 골드스테인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카오가 방문객 회복에 힘입어 긍정적이고 건전한 수익 창출의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카지노 관련 기업 채권의) 추가적인 스프레드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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