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속에 호텔·카지노 짓는다…'6조6천억원' 두바이 계획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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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215회 작성일 23-05-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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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캐나다 사업가가 두바이에 달 모양 리조트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사업비만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사업가 마이클 헨더슨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 '아라비안 트래블마켓'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달을 형상화한 대형 리조트를 개발하겠다는 게 골자다.

사업 계획을 보면 이 리조트는 30m 높이의 원통형 건물과 지름 274m의 달 모양 구조체로 이뤄져 있다. 내부에는 4000실 규모의 호텔과 공연장으로 꾸민다고 한다.

달 미니어처로 보이는 리조트 안에는 실제 달 표면을 걷는 듯한 체험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보름달, 반달, 초승달과 같은 실제 달 모양의 변화에 맞춰 외벽 조명도 변하는 모습도 선보인다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지름 160m의 공 모양 공연장 'MSG 스피어'가 오는 9월 완공을 앞둔 가운데 이보다 진일보한 랜드마크를 두바이에 건설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리조트에 카지노커뮤니티 가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UAE에서는 카지노와 같은 도박을 금지하고 있으나 향후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두바이 북쪽 알카이마에 카지노 리조트를 표방한 '원 리조트' 건설이 계획된 가운데 현지 법이 바뀔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중동 전문가 크리스토퍼 데이비슨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두바이 지배층의 이목을 끌 것이라고 봤다. 그는 "두바이 지배층 엘리트들은 과학과 진보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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