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가입하면 승진 제외·급여 동결?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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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3-09-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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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노동자들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과 함께 사측의 노조탄압을 호소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관광레저산업노조 드림타워카지노지부(이하 카지노노조)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탄압을 자행하는 악질기업 드람타워 카지노를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카지노커뮤니티 노조는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민 우선 채용, 도내 업계 최고 대우, 도내 본사 이전 등의 홍보를 동원해 중문에 있던 카지노를 이전하는 승인허가를 득할 수 있었다”며 “도민들의 기대 속에 오픈한 드람타워 카지노는 약속했던 도민 고용충출과 업계 최고 대우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카지노 노동자들은 저임금의 장시간 노동과 2년 여의 짧지 않은 계약기간으로 몸과 마음이 이미 지칠대로 지켜 도망가듯 이직을 선택하고 있다”며 “한국인 노동자에게는 최저 수준의 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 이직을 부추기고 그 빈자리를 높은 임금의 마카오 현지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민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이 노조를 출범시켰기 때문인지 의문스럽다”며 “이제는 노조에 가입하면 승진에서 제외, 급여도 동결이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카지노 내에서 자리잡고 있고 지난 9월1일 단행된 인사 역시 작년에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전부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정을 향해서도 “드림타워카지노 이전 승인 허가만 내주면 끝인 건가. 관리 감독은 전혀 없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카지노노조는 “도정이 어렵게 승인해준 이전 허가와 고도제한 해제는 드림타워가 명실상부한 제주도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게끔 롯데관광개발에 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자회견을 빌어 관계부처 실무진들과 오영훈 도지사와의 면담, 토론을 신청하고 이전 허가 승인 조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림타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관심이 확산돼 청년 노동자들이 제주도를 떠나는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제주도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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