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슬롯머신 계약 필리핀 두윈카지노, 호주산 설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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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4-03-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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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슬롯머신을 필리핀 카지노에 설치하겠다고 계약까지 마친 현지 업체가 호주 슬롯머신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전임 이삼걸 사장 시절이었던 지난해 3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COD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필리핀 두윈그룹(Dowinn)과 강원랜드 슬롯머신 30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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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 헤리티지 '두윈 카지노'에 설치된 슬롯머신은 호주 Aristocrat제품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카지노 관계자는 강원랜드 슬롯머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곳 슬롯머신은 온라인 게임만 가능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프레시안 

당시 강원랜드 슬롯머신 계약 체결식에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간부, 필리핀 상원의원, 강원랜드 임직원 및 두윈그룹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원랜드는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당시 슬롯머신 판매계약식에 참석한 이삼걸 사장은 강원랜드 마닐라 현지출장소 개소식 행사에 이어 저녁에 열린 리차드 진 회장이 주최한 두윈의 만찬행사에도 내빈으로 참석한바 있다. 

두윈그룹은 필리핀 카지노 공기업 ‘파콜’ 소유의 마닐라 헤리티지 카지노에 2023년 7월 강원랜드 슬롯머신 30대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닐라 말라떼 외곽에 위치한 헤리티지 카지노는 시설이 협소해 약 8년간 휴장 상태였으며 두윈이 호텔을 임대한 뒤 카지노 영업장에 대해서만 리모델링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취재진이 현지 확인결과 마닐라 헤리티지 카지노는 지난달 3일 테이블 10여 대와 5개의 방으로 된 VIP룸, 수십 대의 슬롯머신을 갖추고 임시 개장해 운영하고 있었다.

헤리티지 1층 슬롯머신의 상부에는 온라인 송출용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2층 카지노 영업장의 바카라 테이블에는 온라인 송출과 오프라인 베팅이 가능한 형태였다. 

현지 두윈카지노에서 만난 한국인 간부는 강원랜드에서 들여온 슬롯머신을 설치했으며 테이블 게임을 원하는 한국인은 패스포트(여권)지참과 게임머니 사전 예치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지노 간부는 “헤리티지 카지노는 지난달 3일 가 개장한 뒤 운영하고 있다”며 “설치된 슬롯머신은 강원랜드 제품이고 테이블 게임은 패스포트를 지참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원랜드 관계자는 “필리핀 두윈에서 계약금만 받고 잔금은 받지 않아 강원랜드 슬롯머신을 두윈에 수출한 것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지난해 3월 30대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잔금이 입금되면 머신을 선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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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윈그룹은 필리핀 마닐라 솔레이어, 오카다, COD에 이어 클락 카지노 2곳 등에서 VIP 정킷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닐라 헤리티지 카지노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토커뮤니티 

현재 헤리티지 카지노에 설치된 수십대의 슬롯머신은 호주의 글로벌 슬롯머신 업체인 Aristocrat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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