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객 전용 카지노 '없던 일로'…비대면 카지노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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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2,570회 작성일 22-0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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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관광객(내국인 포함) 전용 카지노 도입 추진 계획이 논란을 일으키다가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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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5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 다각화 가능성 검토 차원에서 제시된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방안 검토를 제외한 '제2차 카지노업종합계획(2022~2026)'(이하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사행성을 부추기고 코로나19 상황을 내세워 카지노 업계만 배를 불릴 수 있다'는 도의회 등의 반대 의견을 반영해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부분을 종합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 추진이 검토되자 내국인 출입 카지노가 있는 강원도의회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기도 했다.

도와 종합계획 수립 용역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 감소, 관광진흥기금 고갈, 고용 불안 등 카지노 산업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검토를 제시했다.

도는 종합계획이 발표돼 논란이 일자 "용역진이 제시한 방안으로 제주도는 반대 입장"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다만 도는 이번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사업 다각화를 위한 비대면(온라인) 카지노 도입 방안 검토를 최종 반영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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