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20억 베팅' 해외길 막힌 카지노 큰손들 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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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2,041회 작성일 22-0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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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내 최고층(38층)이기도 한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흑자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해외길이 막힌 국내 거주 외국인 큰손들이 제주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6일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에따르면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에 걸쳐 지난달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115억원을 기록한 호텔의 경우 코로나 이후 트렌드가 된 호캉스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카지노 매출이다.

한달간 8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6월 개장 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2월 무사증(무비자) 중단 후 제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은 사실상 전무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지난해 제주 관광객 1201만3924명 가운데 외국인은 4만8278명에 그쳤다. 전년도 대비 77.3%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재 도내 외국인카지노 주요 고객은 대부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교포들이다.

카지노 고객들이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 방문이 어려워지자 제주로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드림타워 카지노 고객 중에서는 하루 10~20억원 이상을 쓰는 VIP급 큰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지노 수익도 빈익빈부익부다.

여전히 도내 대부분의 다른 외국인카지노는 매출 감소에 허덕이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외국인 관광수입은 2019년 2조9610억원에서 2020년 5090억원으로 82.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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