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소유 의혹 초호화 별장 공개…봉춤 무대·카지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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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헌터스 댓글 0건 조회 1,634회 작성일 22-01-2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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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유 의혹이 제기된 흑해 연안 초호화 별장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23일 CNN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나발니가 이끄는 반부패재단(FBK)은 최근 웹하드를 통해 푸틴 대통령 소유 의혹이 제기된 별장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나발니의 동료들이 공개한 저택의 실제 내부 사진. ‘봉춤’을 출 수 있는 한 방의 중앙에는 쇠막대가 설치돼 있다. /사진 = 나발니 유튜브·러시아 반부패재단
↑ 나발니의 동료들이 공개한 저택의 실제 내부 사진. ‘봉춤’을 출 수 있는 한 방의 중앙에는 쇠막대가 설치돼 있다. /사진 = 나발니 유튜브·러시아 반부패재단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휴양도시 겔렌지크에 위치한 이 별장은 1만7691㎡ 규모로, 내부에는 11개의 침실을 포함해 개인 영화관,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 스파, 베이커리 등도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쇠막대가 설치되어 있는 ‘폴 댄스’ 무대가 갖춰진 밀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체는 이를 두고 “푸틴 궁전에서 가장 논란 많은 방”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가 지난해 1월 유튜브를 통해 푸틴 소유라고 주장한 흑해 인근 호화주택의 외관. 나발니 유튜브·러시아 반부패재단
↑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가 지난해 1월 유튜브를 통해 푸틴 소유라고 주장한 흑해 인근 호화주택의 외관. 나발니 유튜브·러시아 반부패재단

또 우리 돈 약 6700만원 상당의 테이블과 3300만원 상당의 소파 등 이탈리아 고급 주문 가구 등도 비치돼 있었습니다. 외부에는 하키 경기장과 교회, 원형 극장, 온실 등도 조성됐습니다.

나발니는 “이곳은 차르가 통치하는 불가침 지역과 같다”며 “육로, 바다, 항공 등 어떤 방법으로도 접근할 수 없도록 지어졌으며, 직원 수천명은 카메라가 달린 간단한 휴대전화조차 소지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별장 외부는 연방안보국(FSB) 소유 부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단체는 별장 가치가 14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67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유 의혹 별장 내부 침실 모습. /사진 = 나발니 유튜브·러시아 반부패재단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유 의혹 별장 내부 침실 모습. /사진 = 나발니 유튜브·러시아 반부패재단

앞서 단체는 지난해 1월 푸틴 대통령이 1000억루블(우리 돈 약 1500여억원)을 들여 비밀리에 대규모 초호화 별장을 짓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당시 이들이 공개한 별장 평면도와 모형은 이번에 공개한 사진과 흡사한 수준입니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CNN에 “옛날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궁전은 없으며, 푸틴 대통령은 어떤 궁전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2020년 8월 비행기 탑승 중 독극물 증세로 쓰러졌습니다. 이후 독일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1월17일 러시아로 귀국했지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러시아 정부에 체포돼 현재까지 구금돼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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