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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일교, 600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 파문…측근그룹 ‘깊이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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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간문춘, 한학자 총재 포함 정원주 총재 비서실장 등 ‘카지노 수입지출 보고서’ 공개
일본 통일교 종교법인 해산 앞두고 잇따른 추문…한국교단 간부 “총재 측근 인의 장막 걷어내야”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일본 주간 시사잡지 ’주간문춘‘이 통일교 지도부 다수가 연루된 카지노 수입지출보고서를 공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내역에 다르면 한학자 총재와 정원주 총재 비서실장 등 간부 다수가 신자들을 이용 소액 외환을 미국에 보내는 방식으로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며 한화 기준 600억원대 자금을 탕진했다는 것.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피습 이후 가뜩이나 추락한 통일교에 대한 비난이 추문과 함께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10일 일본 주간문춘은 ‘통일교가 신도들에게 ‘Sin City’(범죄도시)’로 불리는 미국 라스베가스를 ‘Sun City’로 바꾼다”고 설교해 신도들이2008~2011년에 그곳으로 방문하도록 유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 다음달인 12월27일 연이어 ‘2009년 1월~2011년 8월 미국 방문 일본 신도가 총 1,256명에 달한다’고 연속 보도했다. 신도들은 일본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현금을 가지고 미국에 방문했다. 매체가 입수한 리스트에 따르면 총 951만 달러(1인당 평균 약 7,500달러)가 미국에 보내졌다.

 

보도에는 일본 현지 간부의 증언도 담겨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금은 일본에서 로스엔젤레스를 거쳐 라스베가스에 들어가면 바로 현지에서 담당자가 징수했다. 신도들이 가져간 현금은 현지에 세워진 교단 시설인 ‘천화궁’의 금고에 보관됐다”고 증언했다.

 

명단과 함께 공개된 카지노 수입지출보고서(2021년 8월 미국 MGM 그룹 발행)에 따르면 통일교 한학자 총재 및 간부들이 2008~2011년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금액은 총 약 9억엔에 달한다. 도박에 쏟아 부은 판돈은 약 64억 엔으로, 한국 돈 환산 시 600억 원 이상이다.

 

명단에는 한 총재 외에도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원주 총재 비서실장, 당시 북미 대륙장 및 비서 등 교단 간부 12명의 승패가 모두 기록돼 있다.

 

국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한 간부는 “일본 보도는 대부분 사실이나 일본에서 미국으로 송금한 상황은 차이가 있다”며 “당시 한화 기준 400억 가량을 미국으로 밀반출했다는 얘기가 교단 내에서 돌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특정 교단 간부가 모든 일을 주도해 밀반출 금액과 도박자금 등 상당 금액을 중간에서 착복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최근 일부 간부들이 갑자기 교단에서 보이지 않는 것도 일본에서 보도된 도박 파문의 여파로 알려져 있다”며 “총재를 둘러싼 인의 장막이 걷어지지 않는 이상 교단이 정상화 되기는 힘들다” 덧붙였다.

 

현재 일본 통일교는 지난 7월 아베 신조 전(前) 총리 피살사건 이후 각종 의혹으로 종교법인 해산까지 논의되는 상황. 지난 12월 8일 일본 아리타 요시후 전(前) 의원은 한국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통일교 종교법인은 100% 해산될 것”이라 전망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선교회(통일교) 한학자 총재는“일본 정치 상황 반전에 정성을 다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도 일본 매체들은 통일교 간부들의 600억 원대 도박 파문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교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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