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산업 인식개선 홍보물 제작·배포

머니투데이

나요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카지노산업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물 '제주 카지노 산업의 이해'를 제작·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카지노산업은 사회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행산업으로 부정적 측면의 인식이 부각돼 왔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카지노산업이 실제 지역사회에 미치는 순기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개선을 유도키 위한 홍보물을 기획·제작했다.

총 5000부의 홍보물을 제작해 도내 행정기관과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과 도내·외 대학(관련학과)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홍보물에는 △제주 카지노산업이 제주 관광산업에 미치는 효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카지노산업의 역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정책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카지노산업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이끌고, 제주관광진흥기금 조성에 크게 기여하며, 카지노 이용객이 제주에 체류하면서 얻게 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소개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은 비롯한 지역경제, 교육, 사회문화, 복지, 환경 등 분야별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관리체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카지노 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제주도의 카지노 관리체계와 정책의 특징 등을 다뤘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중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홍보 동영상도 제작해 내부적으로는 카지노산업에 대한 도민 인식전환을 도모하고, 외부적으로 제주 카지노산업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카지노산업의 긍정적인 영향을 도민에게 제대로 알려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도민에게 인정받는 관광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