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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서울에 카지노 리조트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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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방살이 GKL, 서울에 카지노 리조트 짓는다

20년 만에 ‘홀로서기’ 공식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창사 20년 만에 자체 사업장 확보를 공식화했다. 호텔 일부를 빌려 운영하는 현재의 ‘임차형 카지노’ 구조로는 경쟁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도심에 복합 카지노 리조트를 조성해 장기 생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차 영업으론 더 못 버틴다”…자체 사업장 추진

카지노업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GKL은 지난 14일 열린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2차 업무보고에서 중장기 핵심 과제로 자체 사업장 확보를 제시했다.

윤두현 GKL 사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카지노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바뀐 상황에서 임차 사업장 구조로는 고객이 원하는 시설을 갖추는 데 명확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단위 고객은 수영장, 쇼핑, K-의료 등 복합 콘텐츠를 요구하지만 현재 시설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도심형 복합 관광의 플래그십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체 사업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간 임차료만 300~400억…수익성 발목

현재 GKL은 서울 강남과 용산, 부산 등 3곳에서 카지노 영업장을 운영 중이다. 모두 호텔 건물의 일부를 빌려 쓰는 형태다.
반면 파라다이스, 롯데관광개발, 인스파이어 등 경쟁사들은 호텔·리조트·수영장·공연장 등을 직접 보유한 복합리조트(IR) 구조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차이는 실적으로도 나타난다.
GKL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600억원.
파라다이스(약 1700억원), 롯데관광개발(약 14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업계에서는 GKL이 연간 300억~400억원을 임차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60~7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임대료가 곧 경쟁력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2030 오사카 IR 개장…일본 VIP 이탈 우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카지노와의 경쟁도 부담이다.
2030년 일본 오사카에 카지노를 포함한 초대형 복합리조트(IR)가 개장하면, GKL의 핵심 고객층인 일본 VIP의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임차 카지노 구조를 유지한 채 글로벌 IR과 경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자체 리조트 없이 버티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인사 적체도 해소…비카지노 일자리 확대 기대

자체 사업장 확보는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절실하다.
GKL 임직원 수는 2020년 1831명에서 2024년 1780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2005년 설립 이후 20년간 사업장 규모가 사실상 고정되면서 심각한 인사 적체가 누적돼 왔다.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경우 호텔 운영, 시설 관리, 쇼핑·엔터테인먼트 등 비(非)카지노 분야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조직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조원 안팎 투자 추산…정부 승인 관건

가장 큰 과제는 자금과 인허가다.
서울 도심에 5성급 호텔급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거나 매입하려면 토지비 포함 1조원 안팎의 투자비가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GKL은 작년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유동자산이 약 4000억원에 달하고, 외부 차입 여력도 충분해 재원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가 관광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정부 승인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셋방살이’ 끝내고 IR로 간다

GKL의 자체 사업장 추진은 단순한 사옥 이전이 아니라, 임차 카지노에서 복합리조트 운영사로의 체질 전환을 의미한다.
20년간 이어진 ‘셋방살이 카지노’ 구조를 끝내고, 서울 도심형 IR이라는 새로운 실험에 나설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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